오래기다리지 않아 자리에 앉아 도다리쑥국을 주문.

주문과 동시에 밑반찬들이 차려졌는데요.

밑반찬 역시 맛깔스러운 김치와 각종 나물들이 나왔는데

테이블에서 봄향기가 물씬 풍겨져 나오더라구요.

그리고 나온 도다리쑥국.

큰 냄비에 가득 나온 도다리쑥국.

큼직한 도다리는 물론 신선한 쑥이 한가득 올려져 있었어요.

보글보글 끓이면서 쑥은 숨이 죽었지만 그 향은 계속 맴돌았죠.

팔팔 끓이면 끓일수록

그 맛이 더욱 우러나와서 진한 맛을 느낄수 있었는데요.

생선 국물이 이처럼 진할수 있을까 생각이 들더라구요.

역시 제철음식이여서 그런지 최고.

이런말도 있자나요.

제철음식만큼 보약은 없다 !!!!

맛도 맛이지만 건강도 좋은 도다리쑥국.

봄이 지나기 전에 많이 먹어야 할 것 같더라구요.

큼직한 도다리는 두툼해서 생선살이 가득.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생선살은 둘이먹다 하나 죽어도 모를 그런 맛.

전혀 비린내가 나지않고 오히려 담백하고 고소한 맛.

생선이 이런 맛이 날까 하지만 진짜 사람들 모두

감탄하면서 먹더라구요.